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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mm 앱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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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기린 Dec 20. 2023

월간 앱개발을 꿈꾸며, 공부 시작

플러터 공부 시작! 1인 앱개발 시작!


#Intro

회사에서 진행중이던 프로젝트가 끝날 때 즈음, 조금 여유가 생겼다. 한창 눈코뜰새없이 바쁠때 100의 에너지가 들어갔다면 지금은 50정도만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 뭐하지?' 하다가 계속 벼르고만 있었던 '앱개발'을 공부해봐야겠다 싶었다. 주말에도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프론트엔드쪽이었기에 Vue2를 기본으로 알고 있었던 상태였다. * 초기 스탯 - Vue2 80%정도 능숙도, React 10%정도 능숙도, css 및 js 90%정도 능숙도


#1

Flutter를 배우기로 했다. 앱개발을 위해서는 iOS나 안드로이드 네이티브 개발을 하는게 정석이지만, 플러터 Flutter에 더 관심이 갔다. 하나의 코드로 모든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노마드코더라는 사이트에서 Dart와 Flutter 무료 강의를 모두 듣고, Flutter 중급 강의를 결제했다. 중급 유료 강의 커리큘럼은 내용이 풍부하고 탄탄했다. (니코쌤 강의 넘나 굿굿)


#2

강의를 5%쯤 들었을 무렵, 공부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간단한 앱 정도는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5%만 들었는데도 기본적인 모션 감지, 페이지 이동, 레이아웃 구성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navigation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기본적인 위젯들(Container, Text, Expanded, Column, Row, GestureDetector 등등)을 알고 나니 '엄청 엄청 기초적인 것은 만들어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3

그래서 공부 실습 겸, 엄청 엄청 간단한 텍스트게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래픽 요소가 없어도 되는 게임이었다. 말이 게임이지,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가 이동하고 여러 결말이 존재하는 형태의 게임이었다. 어릴 때 집거실 책꽂이에 소설책이 있었는데, 소설책을 읽다보면 '13페이지로 이동하시오' 라며 페이지 이동을 하라는 안내문구가 나오면 그 페이지로 이동하면 새로운 스토리가 이어졌다. 내가 무슨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책의 결말이 달라졌다. 그림도 없고 글만 있지만 재미있게 게임하듯이 읽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게임을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했다.


#Ending

그렇게 첫번째 플러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두둥) 아직 강의를 10%도 채 못들은 상태에서 완성한 거라 많이 엉성하고 1분만에 플레이가 끝나는 게임이다 ㅋㅋ 고쳐야 할 점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일단 완료를 했다는 점, 재밌게 플러터를 익혔다는 점, 그리고 파이어베이스로 배포까지 해봤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쫌 재미있었다. 더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긴 것같아서 그 점이 좋다. 강의만 계속 주구장창 들었다면 흥미가 떨어졌을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강의를 들으면서 간단한 앱들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언젠가는 출시도 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앱을 만들면서 어떤 과정으로 시나리오와 디자인을 구성하고 개발을 하고 배포를 했는지 등 배우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볼까 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한달에 1개씩 앱을 개발해보면서 회고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ㅅ') 계속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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