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한주 두책

동음이의어(Homophones)

한주 두책 프로젝트 1

by 홍유

동음이의어를 아시죠? 소리는 같으나 뜻은 다른 말을 의미합니다.

우리말에도 꽤나 많지요.

밤(night)/밤(chestnut), 눈(eye)/눈(snow), 풀(glue)/풀(grass), 배(pear)/배(ship) 등등.


물론 음의 장단으로 의미를 구별한다는 점에서 글자의 유사성에 더욱 초점을 두지만, 그러함에도 동음이의어는 정말 즐거운 말놀이의 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 눈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예쁜 눈~, 저기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하면서 놀던 기억도 납니다.




그림출처: Yes24

영어에도 이런 동음이의어(homophones)가 참으로 많습니다. Bruce Worden 작가님의 <Homophones Visualized>에서는 책표지만 보아도 같은 발음의 세 단어가 등장하지요. 열심히 건물을 지어놓았더니(raise), 우주선에서 광선(rays)로 공격을 해서, 완전히 파괴해 버렸잖아요 (raze). 세 가지의 뜻이 모두 한 발음, 레이즈로 납니다. 이렇게 같은 발음의 다른 단어들을 그림으로 전달해놓았습니다. 책 곳곳에 작가님의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한 단어, 한 단어가 따로 떨어지지 않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작가님의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책을 보시면서 즐거운 말놀이를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Homophoes와 관련해서 다른 책을 하나 더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림출처: Yes24

Gene Barretta 작가님의 <Dear Deer>입니다.


Dear는 편지글을 쓸 때, 머릿말에 수신인과 함께 쓰는 말이지요. 굳이 번역하자면 '친애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표지를 보니, 개미이모(Aunt Ant)가 조카로 보이는 Deer에게 편지를 쓰는 것 같아요. Aunt Ant는 지금은 동물원에 살고 계십니다 (아마 여행 중이셨나봅니다). Aunt Ant는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의 일상을 Deer에게 생생하게 전해 주십니다. 물론! 동음이의어를 절묘하게 활용해서 말이지요.



Bruce Wroden 작가님의 <Homophones Visualized>가 동음이의어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림으로 명쾌하게 이야기해준다면, 이 책 <Dear Deer>는 문장 속에서 이를 유쾌하게 활용합니다. 얼마나 재미있던지, 두 작가님의 재치에 푹 빠져버렸네요.


이 두 권의 책을 통해서 동음이의어의 즐거운 세상으로 함께 빠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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