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괴담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소문의 근원지가 바로 오늘 차려낼 지식 메뉴인 마야 천문학이다.
정글 속에 숨겨진 이 미스터리한 문명은 현대인보다 더 정교한 달력을 만들었고, 우리를 옥수수로 빚어진 존재라고 믿었다.
칼로리 걱정 없는 고대 천문학 한 그릇을 시작해 보겠다.
거대한 악어 위에 차려진 오색 빛깔 세상
마야인들이 생각한 지구는 둥근 공이 아니라 아주 편평한 사각형이었다.
이들은 방위마다 고유한 색깔을 입혔다.
북쪽은 흰색, 서쪽은 검은색, 남쪽은 노란색, 동쪽은 붉은색이었다.
그리고 세상의 중심은 생명력을 상징하는 녹색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이 네모난 땅덩어리가 어디에 놓여 있었느냐는 것이다.
마야인들은 연꽃이 가득한 수반에서 유유히 쉬고 있는 거대한 악어의 등 위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
하늘은 각 방위를 상징하는 네 그루의 나무가 지탱하고 있었고, 중앙에는 녹색 나무가 기둥처럼 서 있었다.
하늘은 13층, 지하는 9층으로 된 고층 아파트 같은 구조였는데, 층마다 해골 박쥐 머리를 한 남자나 날개 돋친 뱀 같은 개성 넘치는 신들이 관리자로 근무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