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 버블이 필요한 이유

by 유인규





최근 주식시장 핫 키워드는 'AI 버블'이다. 22년 10월 Chat-GPT 출시 후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고, 관련 기업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어느덧 4년 차다. 닷컴 버블 등 이전부터 주로 5년 차에 터진 버블을 기반으로 폭락을 예견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누군가는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고,

누군가는 버블이니 매도해야 하나 고민하고


사실 지금이 AI 버블인 지 아닌 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문가도 밥 먹듯이 틀리는 곳이 주식 시장이기에 누군가의 말을 맹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데, 버블은 꼭 나쁜 걸까..?




아무래도 주식과 연결되니 당연히 안 좋은 의미로만 해석되고 있는데, 시선을 다르게 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역사적으로 버블 덕분에 세계가 빠르게 성장했다는 역시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버블을 언급하면 대부분 가장 최근의 닷컴 버블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버블은 여러 번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영국 철도 산업 버블이다. 1825년에 처음으로 상업 증기 철도가 시작되며 1830년부터 운송 혁신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1840년부터 투자 붐이 적극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1845년부터 금리 인상 및 과잉 투자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흐름으로 AI도 시장에 나타난 지 오래된 키워드지만, Chat-gpt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AI 투자붐이 일어났다.


그리고 어느덧 4년 차. 주식에 전혀 관심 없던 사람들도 하나 둘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 투자 과잉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 와서 철도 버블과 닷컴 버블을 돌이켜보면 어떤가? 그 정도의 자금 유동성이 있었기에 결국 더 빠르게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고, 덕분에 빠르게 삶을 바꿔줬다.


물론 철도, 닷컴이라는 큼지막한 사례만 말해서 그렇지, 중간중간에 투자 열풍을 이끌었지만 조용히 사라진 기술도 있을 것이다.


즉, AI가 장기적으로 우리 인생을 크게 바꿔줄 수 있을까? 관점으로 바라보면 간단하다.


지금이 버블인 지, 아닌 지 상관없이 AI가 결국 우리 삶을 크게 바꿔줄 것이란 확신만 있다면 주식 투자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확신만 있다면 주가가 떨어져도 흔들리지 않고 느긋하게 다시 올라가길 기다리면 될 뿐이다.


회의감이 있다면 주식을 안 하거나 다른 산업에 투자하면 된다.


그저 남들이 투자하니까 조급해서 따라가는 행동만 안 하면 절반은 성공이라 생각한다.





더 주워 담을 수 있게 AI 버블 논란이 더 뜨거워졌으면 좋겠다 ㅎ..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