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일방인에 비해 1년 6개월정도 늙게 보인다는 연구 결과
미국 미시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서 51세 이상 성인 1만 9천여 명을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안과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인지장애, 실금, 낙상, 어지럼증, 시력 손상과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2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이는 당뇨병이 몸의 다양한 조직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노화가 더 빨리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잘 모르는 당뇨병의 다양한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 연구팀이 602명의 혈당치를 측정 후 평가단에게 얼굴 사진을 건네주고 나이를 추정하게 한 실험 결과, 혈당 수치가 낮고 건강한 사람들은 수치가 높은 사람에 비해 평균 1년, 당뇨병 환자에 비해서는 1년 6개월 더 젊어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생활양식이 건강뿐 아니라, 외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당뇨병의 6번째 합병증으로 알려질 만큼 당뇨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의 경우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흡연까지 동반되면 그 위험성은 2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구강건조증, 충치, 구강 칸디다균 감염 등 다양한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서울대학교와 성균관의대 연구팀이 12년 동안 77만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어떤 종류든 암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26%가량 높다고 합니다. 각 암 별 사망 위험도는 갑상선암 99%, 신장암 84%, 유방암 72%, 췌장암 53%, 담도암 41%, 대장직장암 41% 등의 순서였습니다. 이 결과는 당뇨병이 암 발병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킨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123명의 제 1형 당뇨병 환자와 38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제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뇌 내 대사물질의 항상성에 변화가 일어났고, 이러한 변화가 기억력과 작업수행 속도나 능력의 저하, 우울증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단순한 우연이나 심리적 반응이라 생각했던 당뇨병 환자들의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증상’이 높은 혈당으로 인한 뇌 기능 변화에 따른 합병증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당뇨병! 이로 인해 노안이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면 더 속상하겠죠?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일상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한 혈당조절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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