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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Jan 21. 2019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한 캐딜락의 성장이 특별한 이유는?

수입차 10개 브랜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속 캐딜락 성장이 특별한 이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8년 신규 등록대수는 26만705대로 역대 최초로 26만대 판매량 돌파와 동시에 전년(23만3088대)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16.7%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6개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렉서스, 포드, 크라이슬러(지프), 랜드로버, 볼보, 캐딜락,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 10곳이 브랜드 런칭 이래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시장이 대규모 리콜, 차량 화재 등의 곤욕을 겪었음에도 수입차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상품성 강화 등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공격적으로 신차를 투입한 부분도 실적 증가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입차 최초 7만대 벽을 넘어선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20개 이상의 라인업을 추가했고, 다른 브랜드들도 주력 차종을 새롭게 투입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최다 실적을 기록한 10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신차=성장’ 공식을 깨버린 브랜드가 있다. 미국의 대표 럭셔리 자동차브랜드 캐딜락이다.
 
캐딜락은 지난해 총 2101대를 판매하며 2017년(2008대)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차 출시 없이 이뤄낸 성과로 캐딜락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과 인지도 상승이 실정 증가를 견인했다. 이로써 캐딜락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캐딜락은 지난해 외연 확장 보다는 서비스, 세일즈 등 브랜드 내실 다지기, 젊어진 마케팅 강화 등 캐딜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캐딜락 해외 진출국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사용한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지엠’과 확실히 차별화된 독자 노선을 공표한 것이다. 이로써 제네럴모터스(General Motors) 그룹 전 계열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캐딜락의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쉐보레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

또한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캐딜락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 문화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상시적으로 오픈했다. 뉴욕 캐딜락 본사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문을 열며,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캐딜락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캐딜락은 CSR 프로그램으로 유기견 구호를 위한 ‘도그 세이브 도그(Dogs Save Dog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하는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진정한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를 고민하고,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도그 세이브 도그’ 캠페인은 여러 셀러브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의 참여가 이뤄지며 SNS #도그세이브도그 해시태그가 2만 5천여개를 돌파하는 등 전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캐딜락의 재탄생을 위한 작업은 비단 조직 개편 및 마케팅 등 외연적 요소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AS 측면에서, 세일즈부터 AS까지 하나의 딜러사에서 모두 관리 받을 수 있는 ‘책임 딜러제’와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센터 개편을 단행했다. 

‘AS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는 목표로 서비스센터의 질적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 기존 외주 공업사를 딜러 직영 서비스센터로 변환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각 분야의 재정비와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였고, 더 높은 프리미엄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며, “올해는 강화된 내적 역량과 고객 수용력을 기반으로 총 4종의 신차를 투입해 본격적인 볼륨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상반기 럭셔리 사양 강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출시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세단 CT6의 페이스리프트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어반 럭셔리 SUV XT5의 페이스리프트그리고 중·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할 완전히 새로운 모델, XT6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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