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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터보 설 귀성길 왕복650km 실연비는?

[연비 체크]캐딜락 CT6 터보의 연비 중심 시승기를 작성해본다

by 젤라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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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은 명절연휴 장거리 이동용으로 이용하면 좋을까?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편안한 시트와 안전장치, 편의기능은 기본이고,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로 명절연휴 정체길에 무료하지 않고 덜 피곤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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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연비도 좋은 결과를 나타낼까?? 마음속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였다.

이번 시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CT6 터보 모델을 타고, 정체가 가장 심한 설연휴 전날 귀향/설 당일 귀경하는 하는 코스로 연비 중심의 시승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참고 일반 시승기

[Car 시승기] - '비용 대비 가치'를 증명하는 캐딜락 CT6 터보 시승기

[Car 시승기] - 가치비용 유발차, 브랜드 최애모델 캐딜락 CT6 터보_XT5 오너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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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에는 가혹한(?) 환경으로 시승을 하게 되었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퍼포먼스는 훌륭하지만, 그 안에 3개의 카시트 착용과 3명의 아이 탑승...아이들의 이사 수준의 짐과 유모차 2개는 일반적인 명절연휴 귀성가족보다는 연비체크하기에는 악조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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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향 방문 후 많은(?) 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연비테스트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5명의 사람과 많은 짐은 연비와는 반비례한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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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한 뒤, 서해안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위 이동구간의 최대 난코스는 서평택에서 송악사이의 서해대교에 합류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고속도로와 국도가 접하는 위치로 항상 교통체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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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택 전까지는 약 90km/h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었으나, 서평택을 기점으로 최악의 정체상황을 잠시 맞았다. 서평택IC에서 서해대교 행담도휴게소까지 약 15km 거리를 지나는데, 시간상 약 40여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과거에 비해 준수한 상황이었으나,어린 아이들과 함께한 상황에서 시간이 더디게만 느껴졌다. 연비도 점점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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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km를 오는 동안에는 약 13km/ℓ 수준의 연비가 나왔고, 정체구간 전까지는 13.9km/ℓ의 놀라운 수준의 연비가 나왔다.

복합연비가 10.2km/ℓ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대이상의 연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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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도착한 목적지 예산까지 걸린 시간은 약 3시간 20분였으며, 총 이동거리는 약 140km였다. 평균속도는 70km/h였으며, 실연비는 12.8km/ℓ로 나타났다.

설연휴라는 특수한 상황과 5명이 이동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플래그십 세단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의 연비 결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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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연비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특정 구간에서만 정체되고 나머지 구간은 고속주행으로 연비를 끌어올린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CT6 터보에는 2.0ℓ V형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하이드라-매틱 자동8단 변속기가 맞물려 있는데, 하이드라-매틱 자동8단 변속기는 폭넓은 기어비와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3.6ℓ 자연흡기 모델 대비 공인연비가 약 24% 향상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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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방문길은 예산에서 오수로, 어른 2명/아이 3명이 설연휴 당일에 이동하는 상황였다.상행이 아닌 하행이라는 점에서 정체구간이 많지는 않았다.

단지, 예산과 오수로 연결되는 구간에는 고속도로에 진입까지 많은 국도가 연비에 변수로 자리 잡았다.그래도 고속도로 진입 후에는 추월차로를 이용한 고속주행이 가능해 연비가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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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는 공주에 진입하였는데, 논산천안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총 100여km 구간였다.

크게 막히는 구간은 없었고, 연비를 높이기 위한 정속주행보다는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동안 최대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운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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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차로를 최대한 활용하며 시간을 단축하며 이동한 결과, 목적지 오수까지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50분였으며, 총 이동거리는 약 160km에 평균속도는 75km/h, 실연비는 12.7km/ℓ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에서 평균속도인에 110km/h 속도로 정속주행였다면 더 높은 연비가 나왔겠지만, 아마도 추월차로를 많이 이용하며 이동한 부분이 연비를 더 낮추는 결과로 나타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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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을 하며 느낀 점은 긴 휠베이스와 넓은 전폭 덕에 시속 100km를 넘는 고속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흡음에 신경을 써 주행 간 풍절음과 노면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의 숙면에 방해하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퍼포먼스에 운전자의 피로도는 물론 동승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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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엔진과 변속기의 궁합이 좋아, 마음먹은 대로 치고 달릴 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가 있었다.


CT6가 강조하는 영포티 오너이자, 오너 드리븐만이 느낄 수 있는 운전의 재미를 직접 경험하고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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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에서 남원은 드라이브겸 광한루에서 고즈막한 여유를 즐기고자 방문했다.

지방도로의 특성상 80km/h내의 구간이 많았으며, 전주에서 남원까지 연결된 국도는 자연경관이 좋아 일부러 고속도로에서 나와 이동하기도 하는 구간이다. 차의 이동도 많은 편이 아니고, 정체되는 구간이 적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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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 구간을 이용할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국도를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정체가 전혀 없는 도로상황이라 조금 더 고속주행도 가능했다. 복합연비와 비슷한 수준의 11km/ℓ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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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올라온 날은 설연휴가 2일 지난 금요일였다. 서울로 오는 길은 막히는 구간없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

약 130km를 달린 결과를 확인한 결과, 평균속도는 100km/h가 넘는 고속주행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속주행이 아닌 추월차로를 활용한 고속주행이라 12.1km/ℓ의 연비가 나타났다. 130km/h가 넘어가는 순간부터 연비가 떨어지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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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도착하여 확인한 연비는 12.1km/ℓ, 평균속도는 67km/h였다.

이번 시승은 연비테스트를 목적으로 한 운행이 아닌 설명절 연휴기간동안 5인가족이 어린 자녀 3명과 함께 이동하며 측정한 결과이다. 이런 특수한 상황(많은 짐을 실고 정속주행보다는 운행시간을 줄이기 위한 운전)을 고려한다면, 캐딜락 CT6 터보의 연비는 상상 이상으로 탁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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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큰 차체와 고배기량의 퍼포먼스를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유지하며 보인 결과라는 점에서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CT6 터보의 우수성이 돋보이는 시승였다.

물론, 시승하는 동안 느낀 점은 연비 이상의 탁월함을 보여준 넉넉한 2열 공간(카시트 3개 설치가 가능)과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었던 트렁크 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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