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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불씨 Apr 23. 2024

애플, 변화의 기로에 서다

AI시대 그리고 경기 침체

애플의 숙제

애플이 오랫동안 의존해 온 중국 시장과 아이폰 판매가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더불어 기술의 최전선에서도 애플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기 내에서 실행되는 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는 오는 6월에 큰 변화를 가져올 AI 전략 발표로 이어질 것입니다.


시장의 변화와 애플의 고민

애플의 현재를 둘러싼 환경은 여러모로 도전적입니다. 아이패드의 수요 감소, 비전 프로의 시장 반응 부진 등 제품 성과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각국의 규제 기관과 입법자들의 집중적인 조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야심 차게 준비했던 전기차 프로젝트마저 종료되면서 애플의 혁신 능력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들 속에서도 특히 심각한 것은 아이폰과 중국 시장의 침체입니다. 이는 애플에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변화'의 신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가형 아이폰, 신흥 시장으로의 확장

전통적으로 고가 정책을 고수해 온 애플이지만, 블룸버그 텔레비전과 일부 전문가들의 논평 사이에서 시장 침체와 경쟁의 심화 속에서 250달러 대의 저가형 아이폰 개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신흥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재진입을 통해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전략입니다. 스티브 잡스 시절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이런 변화는, 애플이 현재 처한 상황에 필요한 조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월마트를 통해 699달러짜리 M1 맥북 에어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서 다소 벗어나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 과연 애플의 정체성과 어울리는지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의 미래 전망

올여름, 애플이 발표할 새로운 AI 전략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번 발표가 애플에게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또 다른 도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AI와 디지털 기기 생태계에 예상되는 큰 변화가 애플을 다시 한번 기술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할지, 아니면 그저 소문난 잔치에 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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