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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불씨 May 21. 2024

소니 뮤직,AI 훈련에 콘텐츠 무단 사용 강경 대응

창작자와 AI

Sony Music Group(소니 뮤직 그룹)이 700개 이상의 기술 기업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자사의 음악을 명시적인 허가 없이 AI 훈련에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 서한은 AI 시스템 훈련에 사용된 소니 뮤직의 곡 목록과 접근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니 뮤직 그룹은 AI의 중대한 잠재력을 인식하면서도, 인공지능 시스템의 훈련, 개발 또는 상업화에 SMG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회사와 아티스트가 통제권과 적절한 보상을 받을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티스트와 창작자의 권리 보호

소니 뮤직은 해리 스타일스, 비욘세, 셀린 디온 등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들의 오디오 및 시각 오디오 녹음, 커버 아트워크, 메타데이터, 가사 등을 포함한 지적 재산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경고 서한을 받은 700개의 기업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소니 뮤직은 성명에서 "우리는 아티스트와 작곡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을 지지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종종 창조 산업의 흐름을 바꿔왔습니다. AI도 그 오랜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혁신은 작곡가와 녹음 아티스트의 권리, 특히 저작권이 존중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와 저작권 문제

소니 뮤직은 서한에서 수신자들에게 소니 뮤직의 곡 중 어느 곡이 AI 시스템 훈련에 사용되었는지, 어떻게 곡에 접근했는지, 몇 개의 복사본이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복사본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왜 복사본이 존재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답변 기한을 제시하며, 모든 관할 구역에서 관련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까지 자사의 저작권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와 창작자의 공생 방안 모색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저작권 침해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Spotify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AI로 생성된 음악이 넘쳐나고 있으며, 아티스트들조차도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드레이크는 고인이 된 래퍼 투팍의 딥페이크를 만들어 엄청난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 애덤 시프는 AI 회사들이 AI 훈련에 사용한 저작권이 있는 노래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미국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3월에는 테네시 주가 빌 리 주지사가 'Ensuring Likeness Voice and Image Security (Elvis) Act'에 서명하면서 AI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미국 최초의 주가 되었습니다.


창작의 미래와 AI의 역할

AI의 등장은 저작권 문제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이 손을 대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기존의 것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비슷한 것들을 창작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것입니다. AI가 뉘앙스를 바꾸고 약간의 변형을 주어 엄청난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상황에서, 창작의 세계는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AI와 창작자들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이 또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AI와 인간이 함께 창작의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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