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49
타인에서 인연으로 발전하며
서로의 세상에 자주 출연하며
함께 있는 것만으로 즐거웠으니까
가슴 따뜻한 결말로 막을 내릴 줄 알았어요
S#50~99
영원할 것 같던 마음에 생기를 잃고
헌신에는 이익을 따지기 시작했고
말보다 눈물이 많아지는 나날이 많아
가슴 시린 이야기로 서둘러 막을 내렸었죠
S#100
근데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이제는 서로가 ‘지나가는 사람 1’ 정도지만
그대와 나의 지나간 시간 속
함께한 순간을 가졌음에
사진출처 -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