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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트너 고보경 Jun 26. 2023

1분만 잠:시[詩] _ 자물쇠가 웃는다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자물쇠가 웃는다

열쇠를 잃어버린 자물쇠가 활짝 웃는다


짓궂은 열쇠가 사라진 덕에

들락날락거리던 성가신 꼬마들 

왕래가 줄었다고


하하하하하하


열쇠도 웃는다

자물쇠를 찾아온 열쇠가 활싹 웃는다


짓궂은 아이 손에 들려진 덕에

즐거워 보이는 자물쇠 곁으로

복귀다고, 열쇠가 웃는다


헤어짐과 만남

 속에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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