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니 잘 나갈 때 물 만난 물고기였더니
인간 만나 튀어 나온 눈 들어가기도 전에
소금에 절여 십 년 묵은 플랑크톤 토해내고
장독 돌관 속에 매장되었다가
차가운 어둠 속에 억울함 삭히고 삭혀서
그리운 바다향 젓갈로 부활하여
어르신 밥상에 올라 노년의 굳은 혀를
풀어 드리니 집 떠난 자식보다 낫구나
살다가 알게 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