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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오르 Dec 13. 2015

군고구마




고구마에 불침을 놓아


칠,팔월 그 대단한 불볕에

흙난로 속에서

뜨겁게 담금질한 본능을 깨워보라


찬바람에 잠들었던

불볕 깨워

모락모락 하늘로 돌려보내고

달아오른 속살 노랗게 드러내리니


태양이 꼭꼭 숨겨둔 단 맛을 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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