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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오르 Oct 08. 2015

인생 청룡열차


시작할 때는 몰랐다
 이리 멀미가 나는 것인지
 
 굽이치고 꺾이고 돌아가고,
 잠깐 숨 돌린 후에,
 
 휘돌아 떨어지는 대목에서
 아예 혼줄을 놓을뻔했다
 
 인생도, 안전띠 풀 때까지는
 좌석에 묶인 채 
 허옇게 뜬 눈으로 
 정신없이 끌려가는
 청룡열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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