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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옹 Nov 12. 2023

신생아 이몽
























































<신생아 이몽>


아기를 낳고나면

달라지는 게

내 몸만이 아니었다.


마음가짐마저

전투적으로 변해갔다.


신생아에 대해 알려주는

현장 길잡이가 없으니

생소하고 어렵기만 했다.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를

수도없이 외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밤마다

원인을 찾아야만 했다.


전투적인 육아에

최전방은

내가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걸까


전투적인 나와 달리

남편의 몸과 마음가짐은

변한게 없어보였다.


내가 외치는 걱정에

남편의 말 한마디는

따갑게만 느껴졌다.


"병원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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