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재회

by 하일우


철민과 재회하였다. 10여 년 전 대학생 시절에 함께 용맹정진했더랬다. 제법 살이 붙었고, 그 사이에 이름도 '성운'으로 바뀌었다. 근황을 나누며 회포를 푼다. 한때 효선이었던 은서가 브로맨스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한다. 상투 헤어로 한결 김기덕감독스러워진 현배형까지 합류. 진솔한 입담으로 술판의 메가폰을 잡으신다.



처절한 체험에 입각한 싱싱한 안주 곱씹으며 술잔을 부딪힌다. 음주도 삼변성도三變成道. 식감 좋은 연어구이가 있는 <토리덴>과 먹태가 먹음직스러운 <미쓰리 비어>를 거쳐 계란말이가 쫀득한 <국민포차>에서 에필로그. 엔딩 크레딧 올라가도 자리 지키는 이들 남겨두고 먼저 퇴장하였다. 이들과 더불어 선보일 쿠키영상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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