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붓하게 가붓하게
햇살 아래 몸을 말리고
바람에 깎이고
내가 좀 단출해졌으면
생명이 생명을 돌보는 풍경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세계
그속으로 들어가
이물감 없이 저 산그림자 아래 포갤 질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