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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지혜

살면서 이런 사람을 만나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귀인의 조건 3가지

by 허지영작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어떤 이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 되고,

또 어떤 이는 오랜시간 우리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땐, 그 사람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다면 놓치지 말야야 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내가 생각하는 세 가지는 이것이다.

첫째,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사람이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은 빠르게 걸러내야 하는 사람이다.

최근에 유명인 한 명이 직원들에게 갑질해 문제가 되고 있다.

씁쓸한 건 내가 좋아하는 방송에 출연했던 사람이어서다.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도 왜 가까이서 챙겨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이토록 모질었을까.

자신이 유명한 사람이라고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다.

너무 잘 나갈 때가 바로 가장 조심해야할 때라고 했다.

사람은 존중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성공이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는 유명인을 자주 봤다.

그렇다면 내려올 일만 남은거다.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다수가 있을 때 하는 말과 행동, 단 둘이 있을 때 하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도 걸러야 하는 사람이다.

20대 때부터 나는 사람을 볼 때 이런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나에게는 참 잘하지만 약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진짜 본성을 알 수 있었고 결국 손절했다.

둘째, 배우면 배울수록, 겸손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가 사람을 볼 때 많이 배웠다고 해서 그만큼 지혜로운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배웠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너무 많다.

배우면 배울수록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제대로 배운 사람이며 가까이 해야 할 사람이다.

많이 배웠다고 자랑할 것이 못 된다.

겸손함을 잃으면 배움으로 쌓은 것들은 결국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셋째, 남에게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좋을 것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자주 생각하는 사람은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다.

아마 대부분은 사람들을 의식하며 흔들리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 마음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이 가진 헛된 가치를 이미 깨달은 사람이기 때문에

놓쳐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 말하고 싶다.

가까이에 이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힘들 때 작은 조언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말한 세 가지는 내가 존경하는 스승님들의 특징이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진 장점이다.

이런 사람은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인연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내 마음의 중심이 흔들릴 때 이런 사람과 잠깐이라도 이야기를 나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 내가 살아가면서 꼭 실천하고 싶은 세 가지이기도 하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든 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은 자신을 존중하는 것과 같다.

누군가로부터 존중받았다는 느낌은 상대에게 따뜻한 마음을 품게 한다.

한 사람이 가진 마음과 에너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결국 무너지는 사람은 이것을 놓쳤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누구나 잘 나가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내 주변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자랑하고 싶고, 가까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그 인연으로 내가 도움을 얻을 때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인지, 배울수록 겸손한 사람인지,

남에게 잘 보이려 하는 것보다 자기 성장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사람인지 확인하면 좋겠다.

이 세 가지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이에서 배우고,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또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이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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