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사 프로필을 자주 업데이트한다.
새로운 곳에서 강의 요청이 올 때 항상 프로필을 요청하기 때문이다.
프로필을 보낼 때는 기존의 프로필을 그대로 보내지 않고, 강의 주제에 맞게 조정하고,
업데이트를 한 후 보낸다.
이번에 나에게 강사 프로필을 요청한 분이 계셔서 기존의 프로필을 살펴본다.
새롭게 업데이트하면서 생각한다. 그동안 한 순간도 멈춰있지 않았다는 것을.
몇 가지씩은 늘 추가할 사항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관련 강의 경력으로 다시 정리하면서 그동안 참 부지런히 살았구나 싶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는 것,
배움을 놓지 않았다는 것, 나의 가치를 알아봐준 분들 덕분에 경력을 이어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양한 곳에서 나의 책을 통해,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나를 신뢰해 나에게 일을 주었던 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 때는 경력 단절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다양한 이력을 쌓으면서 진정한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모든 처음은 힘들었던 것 같다. 관련 경력으로 한 줄 쓸 거리도 없었던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첫 스타트를 하면서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면서 나에 대한 믿음도
신뢰도 키워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처음이 두렵고 힘들지 일단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막상 해보면 상상했던 것처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음을 깨달을 때가 많았다.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 있다.
시작에는 용기, 믿음, 즐거움, 희망 등 나다움과 연결되는 수많은 긍정의 언어가 담겨있기에.
일상에서 활력을 주는 것은 바로 '호기심'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모든 시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되고 그 시작은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가게 해주며,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오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본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