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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화 Jun 22. 2024

[책리뷰] 마케터의 밑줄(김상민)_마케팅, 브랜딩

출판사 책선물

#출판사 #책선물 #마케터의밑줄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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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마케터가 밑줄 그은 책 속 문장들과 뻗어 나가는 생각들을 담은 에세이

*감상: 건강한 몰입의 태도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든다! 

*추천대상: 마케터

*이미지: 밑줄 쫙

*내면화: 읽기코칭전문가의 밑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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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오롤리데이에서 마케팅을 한 작가님! 그보다 유쾌하게 읽은 <아무튼 달리기>의 작가님!ㅎㅎㅎ 그 작가님이 마케터로서의 태도와 삶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입니다. 밑줄 그은 책 속 문장들을 만나고, 댓글처럼 덧붙는 생각들을 함께 읽어나갈 수 있어요. 마지막은 SNS 갬성의 글도 이어집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에요.

마케터라는 직업은 참 다이나믹합니다. 이 책에서는 새로고침이라고 표현했는데,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안테나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 하니 피곤할 법해요.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마케팅적 시각'을 가져야 하기에 저는 마케터들의 책을 부지런히 찾아 읽습니다. 이들이 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그 관점을 닮고 싶어서요. 이번에도 담담하면서 올곧은 작가님의 태도를 보고 많이 배웠어요.

특히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 수많은 취미를 콘텐츠화하는 능력자 작가님은 여러 책을 쓰시고 SNS도 열심히 하십니다. 이러한 딴짓(?)은 회사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본업을 열심히하면서 파생되는 것들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할 태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하나가 다 튼튼한 파이프라인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 일도 잘하고 주변 취미도 잘하고, 좋은 영향을 받아서 시너지 효과도 나고 하는 겁니다.

나중에 저도 '읽기코칭전문가의 밑줄'이란 작은 코너를 써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많은 책을 읽고 밑줄을 긋고 필사하는데, 거기에 덧붙이는 생각들만 모아도 한 트럭(?)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책을 읽고 성찰하는 사람은.... 멋있을 수밖에 없겠죠??? 책 읽고 밑줄 긋고 생각하고 쓰고... 부지런히 합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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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quest_book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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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어울리지 않는 유행이라면 애써 차용하지 않는 것, 유행에 휩쓸려 좌지우지되지 않고 자기다움의 뿌리를 더 굳건히 지켜내는 것. 그런 브랜드라면, 또 그런 사람이면 매번 불어닥치는 트렌드의 파도에 쉽게 고꾸라지지 않는다. 늘 끌려만 다니던 그놈의 트렌드에 이제는 조금 도도해질 수 있는 세상이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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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대화하고 끝내 설득해야 할 마케터의 숙명을 생각하면, 좋은 마케터의 크나큰 조각 중 하나가 언어 구사력이라는 데에 적극 동의한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좋은 언어는 타고난 재능보다 태도로서 완성된다. 부지런히 가늠하고 사려 깊게 공감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브랜드만이 살아남는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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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은 단단한 WHY에서 기인한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언제 행복을 느끼고, 어디에서 의미를 찾는지. WHY는 성찰과 객관화를 통해 자기만의 답을 스스로 정의하는 데서 얻는다. p.57

-- 개인적으로 빼어난 브랜드의 기준을 다음과 같이 둔다. 1) 브랜드의 제품 혹은 서비스가 탁월한가 2) 브랜드 고유의 색과 철학이 있는가 3) 그것을 꾸준히 지속해왔는가 4) 동시대적인 면을 띠는가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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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경우처럼 취미에 쏟는 뜨거운 마음을 동력 삼아 회사 밖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물을 다시 회사로 들고 와 실무의 훌륭한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게 이룬 성취의 결과로 우리는 월급을 받고, 그 돈은 다시 취미 생활의 땔감으로 사용된다. 마케티어 이상적인 취미 생활에는 이런 순환의 궤적이 형성된다.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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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널 브랜딩은 수익의 파이프라인이 아닌 삶의 파이프라인에 가깝다. 내 삶을 지탱할 여러 개의 기둥을 세우는 과정이다. 본업의 튼튼한 기둥뿐 아니라 나를 선명히 드러내는 또 다른 기둥을 세워 단단한 자아로서 바로 서는 일이다. 잘 구축된 퍼스널 브랜딩은 본업과 상충하기보단 적절히 협조하고 보완한다. 한쪽이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힘을 제공한다. 대개 그런 퍼스널 브랜딩만이 지속 가능하다.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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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은 결코 쓸모없지 않다. 우선 잡담은 구성원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힌트가 되어준다. 서로에게 넘으면 안 될 선을 재단하고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여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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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글쓰기는 생각의 해상도를 올리는 작업이다. 선명하게 마주한 세계는 자연스레 더 짙은 감정을 남긴다. 동시에 우리의 삶은 매우 입체적이고 요동치는 것이란 걸 알려준다.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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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마케터는 새로고침의 직업이라는 데 있다. 내 취향은 지나온 유행에 머물러 있지만 눈앞의 유행은 수없이 흐르고 지나며 요동친다.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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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브랜드마케터 #마케터의밑줄 #콘텐츠마케터 #마케팅책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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