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목소리 하나봉산동 ‘통뼈본가’

봉산동

by 마루


[여수] 아침을 깨우는 목소리 하나: 봉산동 ‘통뼈본가’


여행지에서의 밤은 짧다.

대신, 아침이 길게 남는다.


전날 창밖으로 스치던 간판 하나가

이상하게 기억에 남았다.

밝았고, 꾸밈이 없었다.


그 정도면 이유는 충분하다.

다음 날 아침, 그곳으로 간다.


문을 열자

넓은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복잡하지 않고

정리된 느낌.


잠깐 둘러보는 사이

주인장이 다가온다.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모습.

말투는 짧고, 군더더기가 없다.


“뭐 드릴까요.”


필요한 말만 남긴다.

그게 오히려 편하다.


자리에 앉고 나면

공간의 온도가 조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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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I로 블로그 하시면 좋으십니까?" 새벽 다섯 시 사십일 분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그 문장을 지우지 않았다. 볼수록 좋아졌다. 화두는 원래 그렇게 온다. 모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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