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I한테 내 글체를 학습시켜서 도구를 만들었다

"이렇게 AI로 블로그 하시면 좋으십니까?"

by 마루

나는 AI한테 내 글체를 학습시켜서 도구를 만들었다

시작은 귀찮음이었다.

음식 촬영 일을 하다 보면 식당 리뷰 글을 자주 써야 한다.

장소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음식마다 감각이 다른데, 매번 백지에서 시작하는 게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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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이 안 나오면 나머지도 안 나온다.

그 첫 문장을 뽑는 데만 30분이 걸릴 때도 있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가 쓰던 방식대로 시동을 걸어주는 도구가 있으면 어떨까.


ChatGPT나 Claude한테 그냥 "음식 리뷰 써줘" 하면 AI 냄새가 난다.

누가 봐도 안다.

매끄럽고 균일하고, 문장마다 친절하고, 결론이 너무 빠르다.

내가 쓰는 방식이 아니다.

나는 설명보다 장면을 먼저 쓰고, 소리와 냄새를 먼저 쓰고, 결론을 일찍 닫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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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AI한테 그걸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

방법은 간단했다.

내가 직접 쓴 글을 예시로 주고, 내 글쓰기 원칙을 말로 설명하고, 입력 항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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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I로 블로그 하시면 좋으십니까?" 새벽 다섯 시 사십일 분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그 문장을 지우지 않았다. 볼수록 좋아졌다. 화두는 원래 그렇게 온다. 모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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