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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na May 31. 2023

프롤로그1

다른 사람의 일을 볼 수있는 능력을 알게되다

*해당 글은 '사실'과 '픽션'이 섞여있습니다.*




중학교 때 부터였던 것 같다.

한 여름인데도 혼자 으슬 으슬 갑자기 추워지며 팔에 닭살이 돋는다. 뭔지 알 수 없는 깊은 공포가 느껴지기도 했다.

"저.. 나 갑자기 무서운데 손 좀 잡아줄래?"

친구는 별일이라는 듯 손을 잡아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눈 앞에서 어떤 영상이 자동 재생되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였다.

나도 모르게 그 영상의 모습을 친구에게 말하게 되었는데

"저.. 혹시 너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있어?"

물었더니 친구가 깜짝 놀라는 것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에게 고민 같은걸 털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어떻게 알았냐?"

"어... 그런데 한명이 아니네.. 정확히 보이는건 두 명인데...한명은 키가 크고 좀 말랐네 다른 한명은 키는 적당하고 얼굴에 여드이 좀 있어. 한 명이 더 있는데 얼굴이 잘 안보여."

친구는 내 말에 소름이 돋는듯

"너..어떻게 알았냐... 심지어 외모까지? 그 한명 얼굴이 안보인다는 사람도... 펜팔하는 사람인데 아직 얼굴을 본 적이 없거든"

친구는 도대체 '너 뭐야?'하는 눈 빛으로 나를 바라 보았다. 너무 놀란 친구는 손을 탁 놓았으므로 더 이상 내 눈 앞에 보이던 영상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친구는 반에서 입지가 좋고 발빨 또한 좋았으므로 해당 일의 소문은 반에 삽시간에 퍼졌다. 그리고 너도 나도 봐달라고 찾아왔는데 사실 나도 그런게 왜 보이는지 보이는  왜 나도 모르게 보이는걸 말하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였다.

다만 몸이 아주 춥고 뭔가 공포스러운 감정이 느껴 때 뭔가 보였으므로 반 아이들은 그 때까 오면 꼭 자기부터 봐달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때부터가 사실 시작이였던 것 같다. 내가 '은따'를 당하게 된 것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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