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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마담 May 02. 2024

2nd PIFF : 노배우의 마지막 이야기!



2회 부산 영화제에서 정말 인상 깊게 만났던!!

최윤석 배우님의 소식을..


나중에, 아주 뜻밖의 사람들로부터

간간히 전해 듣게 되었는데..


스크린 쿼터 폐지 반대 집회장에서

그 분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영상자료원에서, 극장에서,

그리고 또 다른 영화제 등에서..


그 분이 출연했던, 옛날 영화를 상영할 때.

그곳에서 보았다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그 분의 현재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여전히! 변함없이!!

영화인으로서, 영화배우로서..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그곳이 어디든,

찾아다니면서 지내고 계시는 것 같았는데..


그 순간. 또 이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 분을 주인공으로,

그 분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치 한국판 <시네마 천국> 같은,

그런 영화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래서 한 때.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까지 진행 해보기도 했었는데..


그때의 시나리오 속에서는-


영화판에서나, 인생에서나-

단맛 쓴맛 모든 맛을 다 겪어 본!!


전직은 잘 나가는 영화배우였지만,

지금은 아파트 경비원이 되어버린,

한 초로의 노배우와..


영화판에서나, 인생에서나-

아직 제대로 맛도 보지 못하고,

그저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는 신삥.


전직은 영화제 스탭이었지만,

지금은 영화 프로듀서를 꿈꾸는 스탭인-

한 철없는 어린 여자..


두 사람이 영화제를 계기로 만나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교감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영화를 배우고, 삶을 배우면서..


약간의 멜러적(?!) 감성까지 담는,

그런 설정이었는데..





여러 우여곡절 끝에,

시나리오조차 완성되지 못한 채로..


(3고까지 썼나? 4고까지 썼나?
기억도 가물하다;;;)


중도 포기하게 되면서,

그 꿈은 좌절되고 말았지만..


언젠가. 다시 꼭!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제는..

아니, 세월이 더 흐르면 그만큼 더욱!


그 노배우의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는,

연륜과 내공이 조금은 더 생기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과 소박한(?!) 희망을 품어본다.


그리고, 그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 브런치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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