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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읽고 쓰다

시도해보면 좋을 공부법.

Feat. 1페이지 공부법.

by 예슬쌤

우리 모두 인생 어딘가에서 <공부>라는 것을 하고, 어쩔 수 없이 성적으로 평가되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신경 쓰이는 게 점수 아닐까 싶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시간 공부해도 성적이 더 오르는 비결>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오늘 읽은 <1페이지 공부법>에서 시도해보면 좋을 공부법을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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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홍민영은 2020학년도 수능 만점자로 서울대 사회학과에 진학했고, <공부가 머니?>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본인의 공부법을 소개한 이력이 있다. 공부법에 정해진 답은 없지만, 이 공부법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이 직접 이 책을 썼기 때문에 배울 점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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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공부법>을 사용하면, 제한된 공간 안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한다. 아무리 글씨를 작게 쓰고 내용을 간소화한다고 해도,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학생 자신이, 필기에 담을 내용을 직접 골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P.26.


-요약(summary)은 Reading 수업에서 특히 빠지지 않고 시키는 과제 중에 하나이다. 요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학생이 배운 것을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요약하는 과제를 가장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이유는 배운 것을 다시 설명한다는 것이 꽤 어렵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아이들이 핑계 삼아 늘 하는 말: "이해는 했는데 설명을 못하겠어요."


맞다. 이해 못했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해했다고 해서 요약을 시키지 않은 채 넘어가버리면 시험에서 열이면 열 응용하는 방법을 전혀 캐치하지 못한다. But, 요약을 한 학생들은 배운 콘셉트에 대해 다양한 문제들이 나와도 자신들이 아는 지식을 제대로 응용할 줄 안다. 이것이 요약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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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는 오래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모두 좋다고 하는 공부법이라도 내 것으로 체화시키지 못하면 독이 된다." P.8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것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과 등 떠밀려서 하는 학생들의 성적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는 학생들은 1을 알려주면 10을 가져가지만, 등 떠밀려서 하는 학생들, 공부에 대한 자신의 주관이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는 학생들은 1을 알려주면 1"만" 가져가거나 그 이하를 가져간다. 이것은 나중에 복리가 되어 학생들 간의 큰 간극을 만든다. 공부 -- 그것이 책을 통한 공부든, 경험을 통한 공부든 -- 를 할 때 꼭 내 것으로 체화시키는 단계를 밟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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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고 있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특히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저자가 플래너와 시간관리를 얼마나 철저하게 했는지 볼 수 있고, 직접 사용한 플래너를 찍은 사진들을 포함하여 영상 QR코드까지 제공이 되어있으며, 수능 과목별 공부 비법까지 세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듯싶다. 멘털 관리법과 슬럼프에서 잘 빠져나오는 방법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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