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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루트 후기 (0)

by 휘피디

10월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 2013년에 프랑스루트로 한 번 다녀왔고 이번이 두 번째다. 그 얘기를 해볼까 한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2013년의 사진들 -


쓰고 있는 모자는 서울에서 가져간 밀집모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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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걸었는데, 걷기 시작한지 3일 만에 손등과 종아리에 화상을 입었다. 그 정도로 뜨거운 태양이었다. 그때 난 긴팔 상의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화상이 심해져서 긴바지를 급히 사서 입었고 걷는 시간대를 새벽으로 바꿨다. 새벽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걷는 일정으로 바꿔 겨우 완주할 수 있었다.


20130706_141622.jpg 긴 바지로 변경한 후
굿 스피드 이즈 유어 스피드. 걷는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던 말.


스페인6890.JPG 잠시 동행했던 이의 뒷모습


20130716_101208.jpg 마지막에 동행했던 아저씨와, 산티아고에서.


스페인783.JPG 여정의 마지막, 피스테라에서 신발을 불태우고 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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