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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혜경 Nov 09. 2017

나의 사랑, 나의 반쪽 반려견

내 인생의 반려견 입양을 준비하다.

나의 반려견을 입양할 준비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나 역시 그 인구 중 1명에 속하게 되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일이 너무나도 설레지만, 나와한 가족이 된 반려견에게는 적응하기 힘든 공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낯선 공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나와 같이 반려견을 만나게 되는 견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어본다.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 준비해야 할 준비물과 이해해야 할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사람에게도 의식주가 중요하듯 반려견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의'로서는 외출 시 필요한 하네스(가슴 줄)이나 목줄을 꼭 준비해 주어야 한다. (미리 반려견의 사이즈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센스) '식'은 사료와 식기(밥그릇과 물그릇)를 준비하는데, 사료의 경우 1주일 정도는 기존에 먹던 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주'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강아지 집과 켄넬(이동장)이다. 우리에게 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듯 강아지에게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공간이 필요하다.


의식주 준비가 완료되면 반려견의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배변패드, 강아지 전용 샴푸, 귀 세정제 등 건강관리 및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등등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준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준비해도 괜찮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과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견주의 마음이다.


견주는 반려견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학습하며, 반려견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려견의 종류와 성격, 성향 등에 따라 적용해야 할 교육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교육하는 것은 반려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사람의 교육에도 전문가가 필요하다. 반려견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서툰 견주들은 교육을 통해 반려견과 더욱 깊게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반려견들이 좀 더 편하게 세상과 소통하고, 불미스러운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내가 요즘 정말 열심히 학습하고 있는 개통령'강형욱' 반려견 행동 전문가가 강조했던 반려견을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3가지를 소개한 후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는 입마개가 필요하다   


강형욱 씨는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와 덩치가 큰 강아지, 무는 습관의 강아지는 입마개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입마개를 하고 다니는 게 다른 사람들한테 '나 안전한 강아지예요. 나 괜찮아요'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비상시 내 반려견이 부드럽게 핸들링받기를 원하고, 누구도 내 반려견의 실수에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 씨는 특히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들은 입마개가 꼭 필요하다"며 "당황하면 이빨을 먼저 쓰는 것에 익숙해진 반려견들은 흥분했을 때 상대 반려견을 물기도 한다. 성향에 따라 상대 반려견을 치명적으로 공격하는 반려견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입마개를 씌우는 것이 동물 학대라는 주장에 대해서 강 씨는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채우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바쁜 사람, 독신, 혼자 두는 사람, 반려견 키우지 말아야 한다.


강형욱 씨는 너무 바쁜 거나, 혼자 사는 사람은 반려견을 키우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강형욱 씨는 MC 이영자가 "욕을 먹을지도 모른다."는 만류에도 "욕을 먹어도 괜찮다.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너무 바쁜 사람, 혼자 사는 사람, 친구를 만날 기회를 주지 않는 사람은 강아지를 키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아지는 사람 나이 두 살에 해당하는 2개월 된 강아지를 입양한다. 강아지는 보호자에게 문지방을 넘는 것부터 소변을 누는 모습까지 행동 하나하나를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반려견에게는 돌봐줄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걸 시사했다. 또한, 강형욱은 "혼자 두면 강아지는 추억도 없이 외롭게 성장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훈련사나 행동 교정사도 반려견의 어린 시절 상처까지 치료할 순 없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친구를 만들어주면 문제행동은 대부분 해결되기도 한다."며 반려견에게도 친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아지에게 자녀를 맡기지 말아라 


강형욱은 "나라면 절대 우리 강아지들한테 내 자녀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방송된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해 아이와 개를 한 공간에 두는 건 위험하다며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보호자가 관찰하지 않는 상태에서 개와 아이를 단둘이 놔두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개의 얼굴을 가까이하거나 잡고 일어서기, 귀를 잡는 등의 행동이 반려견들에게 무례한 행동이며 나중에는 개가 아이를 공격하는 단계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의 반려견과 함께하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한 견주이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길 결심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반려견을 키울 사람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한 번 반려견과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면 책임감을 갖고 인내하며, 진짜 그들을 하나의 생명으로서 인정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람과 반려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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