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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ish Nov 27. 2018

강아지 위한 산책, 잘못하면 역효과,스트레스 줄이려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즐거운 산책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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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인 강아지들. 2018.3.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낮에 혼자 있는 강아지한테 미안해서 퇴근하고 들어오면 틈날 때마다 산책을 해요. 하지만 비가 오거나 날씨가 너무 추우면 산책을 하지 않아요."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강아지에게 미안한 마음에 산책을 자주 하는 견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매일 하기는 힘들고 눈 또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춥거나 더울 때는 산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정광일 펫케어 펫문화연구소 소장은 7일 날씨가 안 좋은 날에도 강아지와 산책하라고 충고한다. 정 소장에 따르면 산책을 자주 하다가 날씨가 나쁘다고 외출을 하지 않으면 강아지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일이 많은 직장인 등은 매일 산책하는 것이 힘든 경우가 대다수. 산책을 한다고 해도 잠깐만 나갔다가 들어오기 때문에 강아지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낸다. 그런데 산책을 시키다가 안 시키면 강아지는 계속 나가고 싶어 하고 집에 있는 것을 답답해 하게 된다.

이에 정 소장은 강아지에게 집에 있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궂은 날씨에도 산책을 해서 강아지에게 산책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장맛비가 내리는 날 강아지와 산책을 하면 털에 물이 묻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오히려 집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 이 때 집에 들어가서 맛있는 간식도 주고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면서 집이 좋다고 생각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 그러면 매일 산책을 하지 못해도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견주도 덜 부담스럽게 된다고. 

정 소장은 "날이 좋은 날만 산책을 하는 긍정산책은 강아지가 집에 있으면 갇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부정훈련이 될 수 있다"며 "산책도 좋지만 집에 있는 시간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강아지에게 알려줘야 견주와 강아지 모두 산책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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