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단락

by 혜윰


마음이 겨울 숲처럼 바스락거린다.

바람이 드는 소리,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에도

빈 깡통처럼 덜거덕 거린다.

오래된 한옥집에 외풍 들듯

마음 끝이 시리다.

어제의 즐거웠던 마음은 온데간데없다.


마음은 두 단락 글쓰기이다.

어제의 1단락은

즐거움에 들떴다.

오늘의 2단락은

쓸쓸함이 켜켜이 내려앉는다.

내 글의 몸은 전개가 왜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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