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준 한마디의 힘
라이브가 끝나갈 무렵, 늘 같은 목소리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울려 퍼집니다.
“우리는 하나다. 단게츠, 단게츠!”
오리온 초코파이에 새겨진 ‘정’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따뜻한 마음을 닮은 이 공간에서
이 구호는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하루를 살던 사람들이,
같은 순간 같은 말을 외치며 하나로 이어지는 시간입니다.
초이가족들이 채팅창에 “단게츠!”를 하나둘 남기기 시작하면,
화면은 금세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오릅니다.
누군가는 하루의 끝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왔을 것이고,
누군가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을 품은 채
조용히 듣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그 순간만큼은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다.”
그 말은 위로가 되고,
“단게츠”라는 외침은 함께 버티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라이브 속 김쌤은 여러 번 이 구호를 외칩니다.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들은 뒤에도,
조용히 마음을 다독여야 할 때도,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건넬 때도.
그 목소리에는 억지 위로가 아닌,
함께 서 있겠다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저 하나의 구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유난히 마음이 무너져 내리던 날,
무심코 그 말을 따라 해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단게츠, 단게츠.”
그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혼자라고 느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사실은 혼자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이름을 몰라도,
같은 마음으로 그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이제는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이 말을 꺼냅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조용히 되뇌입니다.
“우리는 하나다. 단게츠, 단게츠.”
그 한마디가 제 하루를 버티게 하고,
다시 사람을 믿게 하고,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 구호는 단순한 외침이 아닙니다.
서로를 놓지 않겠다는 약속이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주는 연결입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같은 말을 외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함께입니다.
단게츠. 단게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