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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onee Sep 07. 2016

구좌 상회

제주 월정리 카페

월정리 앞바다는 유난히 골목들이 아기자기하고, 제주를 잘 살린 동화마을 같은 느낌이 든다.

앞바다에서 좀 더 골목으로 들어오면 당근케이크가 맛있고 자연 그대로를 살린 가드닝이 아름다운 구좌상회가 나온다.


찾아가는 길 마저 아름다운 구좌 상회 가는 길-



구좌상회는 동네의 명물이 된 것만 같았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주민들마다 "구좌상회 찾아왔어~? 저기야 저기"

하시며 동네의 자랑인 것 마냥 즐거워하셨다. 몇몇 공간들이 마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었다. 옛날 주택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구좌상회라, 혹여나 지나칠세라 전봇대에는 전혀 이질감 없는 느낌의 이정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적절한 나무의 사용으로 따뜻함이 느껴졌고, 제주의 돌과 조화되는 가드닝 그리고 너무나도 완벽한 날씨가 천국 같던 곳. 공간 하나하나에 정성 가득함이 느껴졌다.

치즈케익은 치즈 맛이 너무 많이나서(?) 내게는 불호였지만, 당근케익은 정말 맛있었다.
여기는 작업 하는 공간-



차를 다 마시고 동네 구경을 위해 나왔는데 표지판만 봐도 개성 있는 곳들이 넘쳐나는 언제와도 좋은 월정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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