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 바람불이2 by 신대철

시 필사 53일

by Hyorriet


흐르는 물 새로 만나면

물살에 따라나오던 얼굴

물 마르면서 억새에 붙어 있고

봄빛 타는 늪지에 묻어 나고

흰제비란에 미간만 드러내네


나보다 먼저

바람에 불려가는 그대여

잘 가거라

길 가다 온몸 아려오면

그대 스친 줄 알리



바람불이2, 신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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