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말을 못 해!!!

한달, 자기발견 Day18.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

by 임대표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것과 한 번에 많은 일을 벌이는 것 이 내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안 그래도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라 항상 많은 일들에 시달리는데 다른 사람의 부탁에 거절도 잘 못한다. 바쁜 스케줄에 그것들까지 끼워 넣으니 더 동동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게다가 적당히 하는 건 스스로 용납하기 힘든 부분이라 완벽까진 아니어도 그 비슷한 어디쯤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버 린다. 그로 인해 정작 중요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방전 상태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바쁘면 바쁘다고! 안될 것 같으면 안된다고! 아니 왜 말을 못 해!' 고치고 싶은 부분이자 지금 현시점 내 일을 방해하는 가증 큰 장애물로 꼽아본다.


나의 장애물은 중력 문제는 아니고 약점이다. 이 부분이 나의 약점이니 인정하고 관리해보려고 한다.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은 관리하라."


나는 약점을 고치거나 집중해서 개선하고 극복하면 강점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했다. 하지만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은 관리하라는 한 문장이 힘쓸 곳에 힘쓰고 힘 뺄 곳에 힘 빼라는 말처럼 들려서 못내 반갑다. 앞으로도 나는 거절하지 못해서 많은 일들을 끌어안고 해결하려고 끙끙 거리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내 스케줄 관리부터 철저히 하면서 스스로 소화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그냥 인정하고 잠시 불편하더라도 거절을 시도해봐야겠다. 사실 거절 자체가 불편해서 그렇지 상황이 안된다고 말했을 때 대단히 큰일이 벌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무분별한 수용이 아니라 일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수용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욕심인 건지, 의욕이 앞서는 건지 나 스스로도 너무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벌려버린다. 일단 도전하고 나서 '다 감당할 수 있을까?'걱정을 나중에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자 장애물이다. 내가 하는 일들을 다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매긴 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내가 생각하는 장애물들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선물은 도움받은 이들의 진정성 있는, 때론 형식적인 감사 표현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 부분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아주 큰 선물을 별로 없는 것 같다. 그저 돕는 자, 기버로의 삶을 실천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무분별하지 않게 관리할 필요성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일을 벌이는 부분은 작은 것부터 제법 큰 것까지 성취라는 선물이 따라온다. 이것은 적절히 조절하고 관리한다면 나에게 충분히 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하면 덜하니만 못하다'를 늘 생각하며 잘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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