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차 -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
이번 주 IT 트렌드는?
하이퍼클라우드 IT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6월 3주차 뉴스레터로 돌아온 하이퍼클라우드입니다. 이번 주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한동안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출시 소식으로 시끌벅적했죠. 지난 5일(현지시간) WWDC 2023에서 ‘비전 프로’가 드디어 공개되었어요.
금주의 IT 최신 이슈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 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
► 영국 스타트업 낫싱, 두 번째 시리즈 출시한다
► MS-블리자드 인수 작업, 美 연방법원서 일시 중단 명령
►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 2023' 개막
► AI로 부활하는 존 레넌 목소리
► 올해 지스타, 최다 관람기록 경신할까
► '오픈AI' CEO 올트먼, 한국 방문
드디어! 애플이 WWDC 2023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어요. 이는 애플의 모든 기술을 결합한 공간 컴퓨터로, 스키 고글 모양의 헤드셋을 눈에 맞춰 쓰면 앱 화면과 영상 등이 현실 공간에 떠 있는 모습으로 구현되는데요. 눈동자 움직임과 목소리 등을 통해 앱을 실행하거나 멈출 수 있으며, 손가락을 움직여 가상 화면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어요. 대당 가격은 3499달러(약 457만원)이며, 배터리 수명은 최대 2시간이에요. ‘비전 프로’에 대한 외신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데요. <시엔엔>(CNN)은 애플이 그동안 시장 회의론이 틀렸다고 입증해 왔으며, 애플의 진입이 혼합현실 헤드셋 산업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평가했어요. 반면 <로이터>통신은 애플의 ‘비전 프로’가 “아이폰 이후 가장 위험하고 도전적인 제품”이라고 말했어요. 과연 ‘비전 프로’는 혼합현실 헤드셋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영국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두 번째 시리즈인 낫싱 폰 2(폰 투)를 내달 12일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에요. 폰 2는 최근 국립전파 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아 국내 정식 발매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폰 1은 해외직구 방식으로 밖에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폰 2의 해당 소식이 더욱 기대되네요. 폰 2는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업그레이드된 스펙을 탑재할 전망이에요. 하지만 업계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도전하는 폰 2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요. 폰 1 대비 성능이 대폭 상향됐다 하더라도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과 별반 차이 없는 성능이라는 지적이 있어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은 해당 가처분을 인용했는데요. 외신들은 법원 명령이 없었을 경우 MS가 빠르면 오는 16일(현지시각) 블리자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해요. 이에 따라 블리자드 인수 작업은 예비 금지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중단돼요. FTC는 지난해 말 MS-블리자드 인수 금지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블리자드 인수로 인한 시장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기 때문이에요.
1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비바테크 2023'이 개막했어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시회의 기조연설 세션에서 한국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역설하며, 외국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과의 제휴 펀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이 장관은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한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해 국경과 공간을 초월한 실증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면서, 유럽과 한국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활발한 연결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어요.
팝의 전설, 비틀스의 리드보컬 존 레넌(1940~1980)의 신곡이 나온대요! 바로 인공지능(AI)이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해 그가 생전 만든 곡과 합성한 것이에요.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80)는 올해 ‘AI 레넌’의 목소리가 담긴 비틀스의 미공개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어요. 이 소식에 전 세계 비틀스 팬들은 환호했는데요. 레넌의 신곡 출시는 그가 1980년 피살된 지 43년 만이고, 마지막 곡 출시를 기점으로 27년 만이에요. 하지만 한편으로 AI의 목소리 재현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 논쟁도 불붙고 있어요. 매카트니는 이에 대해 “무섭긴 하지만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판단을 미루었어요.
11월 개최 예정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의 일반인 대상 전시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며, B2C관 부스 신청이 매진되었어요. 이에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장 바깥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강화된 안전 관리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넥슨은 아직 B2C 부스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편 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독일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반도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언급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은 투자와 제휴 등 협력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오픈AI가 한국어 토큰(과금 기준이 되는 최소 단어 수) 문제를 개선 중이라는 발표로 국내 AI 생태계 확장이 예상되고 있어요. 이렇기에 자체 초거대 AI 개발에 뛰어든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향후 성과에 관심이 더 쏠릴 전망이에요. 네이버는 이르면 7월 말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할 계획이고, 카카오도 하반기 ‘KoGPT 2.0’를 내놓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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