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멋있어져서 돌아온, <메리 포핀스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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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래 기다린 “메리 포핀스 리턴즈” 진짜 다시 메리 포핀스 1편에 들어갔다 온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새로이 메리 포핀스를 맡은 에밀리 블런트에 살짝 적응이 안됐지만 굴뚝 청소부 잭이 예전 버트와 이미지가 너무 비슷해서 차차 적응이 되더니 중반부 되더니 완전히 적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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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사촌으로 메릴 스트립이 나오고, 나쁜 은행장 역으로 콜린 퍼스가 나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뱅크스가의 아이들이 커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그 곁에 메리 포핀스가 다시 돌아오고 잭도 곁에 있고 심지어 은퇴한 은행장 할아버지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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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주요 씬들이 거의 다 다시 등장하는데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이 된 느낌이다. 특히 아이들을 목욕시키는 씬도 그렇고 굴뚝청소부들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무엇보다도 멋있었다.

원작자인 트래버스가 이 2편을 보았으면 좀 더 좋아했을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메리 포핀스 캐릭터가 소설의 이미지와 좀 더 가까워진, 터프해진 느낌이다. 그리고 굴뚝 청소부인 버트와 메리 포핀스의 썸?!이 살짝 느껴지던 소설과 달리 1편에서는 별로 그런 커플링이 없었는데, 2편에서는 드디어 새로운 굴뚝청소부인 잭과 제인 뱅크스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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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트리 17번가도 디즈니 파크에 있나? 해리포터 타운이 있는 유니버설 파크에 비해 디즈니는 좀 연령층도 어리고 재미없게 느껴졌는데 요즘엔 유니버설보다 디즈니 작품들이 더 좋아져서 디즈니 타운도 좀 다채로워 졌으면 좋겠다. 디즈니 애니뿐 아니라 영화를 좋아하는 어른들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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