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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현주 Jan 19. 2019

진실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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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좀 생각이 많은 편이다 싶으면 가끔은 누군가가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숨은 의미나 어떤 상황 같은 것을 읽으려 애쓰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듣고 가만히 놓아 두는 게 나을 때가 있다. 의도적인 100퍼센트의 거짓말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는 진실을 담고 있을 테니 그 어느 정도를 믿어주면 된다. 보다 보면 느끼는 것은 사실 100퍼센트의 진실도 없고, 100퍼센트의 거짓말도 없더라. 거짓말을 계속 하다 보면 이게 어느새 자신의 기억 속에 진실로 자리잡아 진짜라고 믿게 되기도 한다는데, 심지어 이런 허황된 거짓말도 뭔가 진실을 얘기하고 있기도 하니까. 사실 진정성을 부르짖는 집단이 알고 보면 가장 위선적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요즘엔 진실이든 거짓이든 각자의 관점이 들어간다는 것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누군가에게 진실을 전하고 싶다면 상세하게 얘기하되, 이것이 자신이 만들어내고 있는 정보라고 생각해보자.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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