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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라 Nov 24. 2021

필라테스 3개월 차, 일어난 몸의 변화

내 몸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중입니다

필라테스를 배운 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다. 백신 접종 주를 제외하고는 꼬박꼬박 주 2회를 채웠다. 성실함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노력했더니 내 몸에 서서히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무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려 노력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구부리고 있다가도 '아차차, 바른 자세!'라는 생각이 드는 즉시 상체를 꼿꼿하게 세우는 습관이 생겼다.


필라테스 선생님이 말하길, =허리에 힘을 주어 세우는 건 좋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억지로 허리를 폈을 때 가슴이 앞으로 나오는 것도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누군가 내 머리카락을 잡고 위로 쭉 당겼을 때 자연스럽게 몸이 일자가 되면서 만들어지는 자세가 가장 좋다. 허리만 펴면 자연스럽게 골반이 뒤로 가고 자연스럽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간다. 덕분에 평평해진 아랫배를 볼 때마다 뿌듯함이 몰려온다. 



두 번째는 근육의 쓰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필라테스와 헬스는 목적이 다르다. 헬스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라면 필라테스는 근육을 부드럽게 만드는 운동이다. 


모든 근육을 키운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복부와 허벅지 같은 코어 힘 관련 부위에는 근육이 붙어야 좋지만 아닌 부위도 있다. 대표적으로 어깨다. 어깨는 근육이 쉽게 경직되는 부위다.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몸의 컨디션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작을 자주 반복하는 것. 나 같은 경우 복부 운동을 하는 걸 좋아하므로 5분 정도 빨리 출석해 못다 한 횟수를 채운다. 그리고 충분히 자극한 부위를 올바른 스트레칭으로 풀어줌으로써 근육을 부드럽되 단단한 상태로 유지하려 애쓴다.



세 번째는 부지런함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프리랜서다. 프리랜서의 장점은 출근이 없다는 거지만 그게 단점이 되면 곧 나태함이 된다. 나는 오전 필라테스를 하며 나를 다시 다잡는다. 


나는 새벽 늦게 잠들기 때문에 수업이 잡혀 있는 날은 늘 일어나는 게 힘들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에서부터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다. 몸이 경직되면 운동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운동을 마치고 나면 언제 피곤했냐는 듯, 나른했던 몸이 다 풀려 있다.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단백질 셰이크도 필수!) 곧바로 일을 시작한다. 아주 맑은 정신으로 말이다.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나 요즘 운동해."라며 어깨를 한번 으쓱하게 된다. "오전에 나가."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성실하냐며 칭찬도 해준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다.



다음 달에 다시 인바디를 잴 건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노력의 결실이 근육량으로 나타나길 바란다!


벨라 소속 직업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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