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녁 달리기.
가볍게 먹고 집밖으로 나왔다.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서 뛰기 적당했다.
역시 저녁은 조금만. 점만 찍는다는 느낌으로~
하루키도 믹제거도 다들 자기들이 나이 먹을 거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나 보다.
하긴 나도 그랬다.
20대 시절, 나이 40넘은 선배들을 보면
마치 저분들은 무슨 낙으로 살까?
나와는 무관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막상 살아보니
나는 그대로인데...
아니 내 마음은 별반 다를 바 없는데
나이만 먹었다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어서 위안이 되는 밤이다.
#10분 달리기, #러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