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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시사연합 ICAU Dec 03. 2023

12월 1주차 글로벌 주요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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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 회의 개최 난망 예상


▲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외교부 장관은 3국 정상 회의 준비를 가속하기로 합의하였는데요. 하지만, 중국이 ‘조건’을 제시하면서 성사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3국 정상회의가 열리기 위해서는 역사를 직시하고, 서로의 발전과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민감한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요. 동시에, “3국 간 지역 협력이 진영의 대립이 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의 해당 발언은 대만 해협이나 남중국해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미국과의 제휴를 중시하는 한국과 일본을 견제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중국의 이런 입장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3국 정상 회의가 성사되기 전까지는 적지 않은 변수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디터 한 줄 평: "3국 정상회담, 과연 내년에는 열릴 수 있을까?"



바이든 대통령, 올해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불참 선언


▲ <사진=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오는 30일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이뤄진 인질 협상 등으로 인해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동시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복잡한 국제 정세, 그리고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의 목표 달성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각국 정상들의 부담감 등으로 올해 총회에 대한 관심도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따가운 시선에 자리를 피하는 것일까요?"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


▲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였습니다. 부산은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하였는데요. 이와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쓸어 담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크게 뒤지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투표 직전까지 내비친 역전 기대감과는 달리 예상보다 훨씬 큰 표 차이로 패하자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투표 결과가 나온 뒤 파리 현지에서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아쉬움과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처럼 종교나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표도 적었고,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일찌감치 회원국들을 포섭한 탓에 뒤집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인권 탄압 등 사우디에 부정적인 국제사회 여론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냐는 희망 섞인 관측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너무 아쉽지만, 이러한 시도 자체가 외교적인 부분에서 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3파전’ 대만 대선, 누가 웃을까…
"독립성향 민진당 재집권 유리"


▲ 대만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와 자오샤오캉 부총통 후보 <사진=대만중앙통신>


대만의 야권 후보인 친중 보수 성향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중도 성향 민중당 커윈저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었습니다. 이번 단일화가 무산된 주요 원인으로는 허우유이 후보와 커윈저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했기 때문인데요. 과거 두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 단일화를 약속하고 18일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하였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이 너무 유사한 상황에서 후보 선정 방식에 이견이 발생하였고 결국 단일화는 결렬되었습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단일화 결렬 이후 매우 공격적인 논평을 이어나갔는데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단일화 무산 직후 “대만은 평화와 전쟁, 번영과 쇠퇴라는 두 가지 길에 직면해 있다. 내년 초 선거 결과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양안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대만 대선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이번 단일화 결렬로 인해, 내년 초 치뤄질 대만 대선은 반중 성향의 여당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더욱 유리해졌습니다. 현재 세 후보는 서로 지지율이 2% 내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이른바 ‘초접전’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누가 당선될 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대만 총통 선거는 과연 중국에 유리하게 될 것인가"



코로나 이어 마이코플라즈마? 중국서 발생한 대규모 호흡기 질병


▲ 중국의 한 어린이병원 <사진=로이터통신>

중국에서 급성 호흡기 질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창궐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질병은 원래 겨울철에 몇 년 주기로 유행하는 질병이지만 최근 확산세가 너무 심각하여 지난 코로나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나오는 마이코플라즈마 환자가 작년에 비해 18배나 늘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요.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에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을 우려하여 마이코플라즈마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보고할 것을 요청하는 등 해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코플라즈마 바이러스는 한국에서도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주 사이에 마이코플라즈마로 입원한 환자가 102명에서 230명로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확산세가 엄청난데요. 한편 관련 전문가들은 해당 호흡기 질환이 유행한 원인으로 코로나19 방역을 하면서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들은 겨울철 유행 이후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자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에디터 한 줄 평: "코로나의 악몽이 반복되질 않기를"



Editor  주예은, 곽효정, 김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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