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Gate National Park
오늘은 아침부터 헬리콥터가 분주히 금문교 주변을 맴돈다.
난 헬리콥터를 보면 슬퍼진다. 오늘은 누가 자유비행을. 했는가? 금문교는 아름다운 다리이지만, 또한 자살을 시도하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저렇게 헬리콥터가 뜬다는 것은 누가 또 떨어졌거나 주변 절벽에서 낙사를 했거나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다가 실종된 사람을 찾는 경우다.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보호하기 위해 다리밑에 그물을 설치했다.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었지만, 그 단 한 명이라도 살리자는 의미가 가슴에 와닿는다. 오늘은 그냥 날씨보도였으면 한다. 저 멀리 악독한 감옥수들을 가두어 뒀던 Alcatraz섬이 소름 끼치게 웅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