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향기가 나는 마을
잔뜩 기대했던 나이아가라 폭포는 생각보다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었다. 불친절한 사람들, 비싼 물가, 혼자 왔다고 내쫓던 한인 식당. 힘들고 고된 기억만 남았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뒤로하고 우연히 알게 된 근처의 작은 마을로 떠났다.
창가, 문, 앞마당 할 것 없이 꽃이 피어 있었고 오래된 벽을 타고 무성한 넝쿨이 감싸고 있었다. 꽃향기가 나는 마을,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를 나는 꽃향기가 나는 마을로 기억한다.
- 2008년 8월, 캐나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