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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Mar 26. 2018

발길을 멈추게 하는 도심 속 움직이는 산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어느 광장에 삼각형의 구조물이 등장했습니다. 'Mountain On The Moon' '달에 있는 산'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삼각형의 구조물은 집 모양의 양옆에 다른 삼각형이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이곳은 계단이 설치되어 사람들이 올라가서 앉을 수 있습니다. 계단 사이로 초록 풀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산을 오르거나 산속 계단에 앉아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에 달려있는 바퀴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여 집과 분리할 수도 있고 집과 결합해 큰 삼각형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내는 책상과 라운지로 이루어졌습니다. 한쪽에 일렬로 놓인 책상에서는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고 USB를 이용해 전자제품의 충전도 가능합니다. 필요한 전기는 태양열 발전을 이용합니다. 다른 한쪽은 푹신한 쿠션이 놓여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Mountain On The Moon'은 '마드리드 디자인 페스티벌'을 위해 디자인 회사 Enorme Studio와 자동차 브랜드 MINI의 콜라보 프로젝트입니다. 미니 자동차 브랜드의 '창조적 공간 활용'이라는 모토에 맞춰 도심 공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이디어입니다. 삭막한 도심 속 푸른 산에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편리성을 누리며 어디든 이동이 가능한 공공의 공간이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출처 : https://www.urdesignmag.com/design/2018/03/02/mini-and-enorme-studio-rethink-the-future-of-our-cities/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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