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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학하는 CEO Dec 29. 2023

2023 BOOK AWARD

임동훈의 내 마음대로 북어워드 

2023년 연말을 맞이하여 임동훈의 내 마음대로 BOOK AWARD를 진행하겠습니다. 


2023년은 100권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도 85권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다소 저조했던 지난해(76권)에 비해 나아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특히 해외 수출 물량 증가로 정신없었던 7월과 8월의 저조한 독서 성적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지난해에는 경제경영 분야의 책(35%)에 집중되었다면, 올 해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었던 것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특히 뇌과학, 자연과학 등 과학 분야가 돋보이는 성장을 하였습니다. 올해 초 명상, 뇌 과학, 양자역학 등의 주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 이 분야의 책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주제지만, 오히려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 비즈니스 분야에도 적용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립계에서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엔트로피, 이 엔트로피를 낮출 수 있는 것은 사업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으면서 책에 기재된 내용들을 서로 물리적, 화학적 결합을 시켜보고, 해체시켜 보는 연습을 하며 사고력 훈련을 했던 한 해였습니다. 




시상식 참여 기준은 본인이 올 한 해 읽었던 책 85권입니다. 시상은 BEST BOOK을 포함해 각 분야별 우수상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상도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3 BEST BOOK 

마흔을 맞이하여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처음엔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 한 페이지 넘기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 내용의 깊이에 감탄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마흔에도 삶에 힘들어하고 흔들릴 수 있음을, 그게 잘 못된 게 아니라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나의 남은 삶에 대해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올해 임동훈의 최고의 책에 선정하였습니다.  


별의 속삭임상 (Whisper of the Stars Award) - 자연과학 분야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어려운 책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물리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반대로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에게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물리의 경계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를 높여줄 책입니다. 


꿈의 실현상 (Realization of Dreams Award) - 성공학 분야 

성공학 분야의 책은 고민 끝에 이미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레버리지와 올해 핫하게 등장한 더 마인드, 두 권을 선정하였습니다. 레버리지는 부의 지렛대 원리를 활용하여 부의 성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며 더마인드는 성공 마인드를 심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각의 날개상 (Wings of Thought Award) - 인문/철학/역사 분야

인간은 얼마나 불완전하고 미미한 존재인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갈등과 번뇌는 이 또 한 얼마나 먼지 같고 작기만 한가요.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 고민하고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곱씹으며 읽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시대의 울림상 (Echo of the Era Award) - 소설 분야 

저는 우리나라의 과거 국가들의 역사 중 고구려의 역사를 좋아합니다.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를 호령했던 대고구려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고구려에 대한 도서 자체가 많지 않은 와중에 저에게 이 책은 꼭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죠. 역사 소설을 보면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특정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 간의 관계, 대화 내용들을 유추하며 쓰인 책들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뇌의 오케스트라상 (Orchestra of the Brain Award) - 뇌과학 분야 

올해 관심이 많았던 명상과 뇌과학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비과학적이었던 명상이 이제는 과학의 분야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 덕분에 명상을 꾸준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명상 수행 전에 비해 편안한 마음과 안정된 심리상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의 통찰상 (Insight into Economy Award) - 경제/경영

Chat GPT가 인기였던 올 한 해! 우리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온 AI시대에 살며, AI로 브랜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2023년 올 한 해도 많은 책들로부터 영감과 지혜를 얻었습니다. 한 해 동안 읽었던 책의 내용은 한 줄 한 줄 자세히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지만, 깊은 잠재의식에 저장되어 필요할 때 나타나 영감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을 더 사랑하고 내년에는 보다 더 성장한 독서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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