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가두어야 초원은 찍힌다
8월의 크리스마스
by
지구 사는 까만별
May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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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어진 무의미한 내일들을
그냥 당신이 가지면 어땠을까
낙이 없는 매미와
잎을 잃어 전구를 줄줄이 단 트리 아래서
두 사람은 질문 아래서
유한하게 푸른 내년을
꼬옥
잡았다
의문만 가득한 아름다울 미래
초록비가 내리던 날
동그란 파문이 일던 우산은
아름다움과 미래를 대답할 수 없어
잠시 일렁이다
찰나의 고운 미소를 남기고
영원히 푸르러버린 나무 아래
매미는 올해도 여름을 노래한다.
https://youtu.be/5UMYzqmFR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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