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한국 서비스는 언제?
매력적인 한국 모바일 결제 시장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는 언제 사용할 수 있나?
안녕하세요? 이퓨입니다. 최근 핀테크라는 단어를 종종 들으실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장래성이 가장 높은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핀테크(모바일 결제) 분야입니다. 요즘 TV를 틀면 관련 CF도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핀테크 중 하나인 애플페이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 출시시 북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애플의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결제기를 접촉(NFC)하는 방식과 지문인식을 활용해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카드 입장에서는 적은 수수료 0.15%로 보안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과 고객은 신용/체크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 아이폰으로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페이는 이제 애플의 키노트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아이템이 되었는데요. 지난 WWDC에서도 메이저 카드사들이 현재 애플페이와 함께 하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애플페이를 지원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간 이 시장에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가 서비스를 발표하고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형태로 막상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매장에 적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애플은 먼저 서비스 구축을 끝내고 발표를 해서 초기 전파 속도가 빨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 많은 애플앱스토어 앱에서 애플페이를 인앱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를 넘어서 핀터레스트 스토어에서의 결제 또한 지원하고 있는데요. 모바일에서 결제 한번 하려면 수 많은 프로세서를 겪어야 하는 과정이 애플페이에서는 상당히 간소화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북미에서도 사용율이 높지 않지만 사용할 수 있는 적용 대상의 증가는 사용율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애플페이가 드디어 북미라는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확대가 되는데요. 7월 14일부터 영국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애플은 이번에도 역시 다양한 은행/카드사와 준비를 마쳤으며, 250,000 제휴점을 확대해 두었더군요. 영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제 이러한 가맹점은 물론이고 대중교통을 애플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하는 의문을 드실 것 같은데요. 사실 애플페이가 발표될때만 해도 낮은 아이폰 점유율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최근 아이폰 점유율이 약 40%까지 올라왔다는 소식과 함께 애플이 최근 비공개적으로 하나금융그룹, 비자카드 등 국내 카드사 3~4곳과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근거리통신 결제 인프라 현황과 시스템 점검, 시연 등이 이뤄졌다는 것을 보면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또한 먼미래가 아닐 것으로 보이는군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국내 시장은 애플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카드 사용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은 카드 사용 비중이 낮아서 애플페이 도입이 늦어지고 있음) 또한 스마트폰 확대가 빠른 국가이기 때문에 그만큼 모바일 결제에 대한 부담이 적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가맹점에서 표준 NFC 결제기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들 또한 결제 및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서 빠른 전파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물론 NFC 결제기 보급에 대한 부담, 관련 시스템 구축 비용 분담 등의 이슈가 남아있지만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능동적인 하나금융그룹 (과거 윈도우8 기반 인터넷 뱅킹도 최초 도입) 등이 파트너인 것은 애플페이를 연내 늦어도 내년초에는 국내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는군요. 혹시 아이폰6S 발표시 애플페이 옆에 태극기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