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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ifodq
Nov 23. 2024
그림의 아름다움을 아시나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나는 우리가 예술이 무엇을 드러내는지 가까이에서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믿는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패트릭 브링리의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미술관을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그림을 좋아하시나요?
아름다운 그림을 볼 때면 양팔에 소름이 돋고 웅장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 느낌을 아주 멋지게 묘사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브링리는 수천 년 전의 거장의 그림 바로 옆에서 근무합니다.
브링
리는 그의 인생이야기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이야기를 묘사합니다.
화려하지 않은 삶과 일상을 덤덤하게 말하는 게 이 책의 매력입니다.
또한 미술관과 미술품의 이야기도 아주 재밌습니다.
그림은 무엇일까요?
예전 조선시대 선조들은 그림을 사진처럼 그렸습니다.
현대에 사진이 발명된 후 그림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저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보는 세상을 묘사하고 자신이 상상한 세상의 모습을 표현하는 게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물감과 종이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진은 낡은 구두를 보여주지만 그림은 신발 주인의 고된 삶을 보여줍니다.
그림은 수 천년 전으로 영혼을 끌고 가고 화가의 시점을 통해 화가가 본 세상을 체험시킵니다.
내가 겪지 못할 하루를 엿보게 해 주고 알려줍니다. 화가의 인생을 알게 해 줍니다.
곡물을 수확한 후 쉬는 때의 편안함을 알려주고 사람의 발길이 끊긴 강가의 나무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알려줍니다.
그림이란 화가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나의 인생은 내가 하는 일,
즉 오로지 내 그림만을 생각하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
이 책에선 미술품의 제목과 형태를 묘사한 스케치만 나오지 원본 그림이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브링리가 자신의 책에 원본 그림을 넣지 않은 이유는 미술품의 아름다움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조그마한 종이에 그려져 있는 그림 말고 캔버스에 그려져 구리 선에 걸려 있는 메트로폴리탄의 그림을 직접 볼 때의 아름다움을 너무나 잘 알기에 독자가 메트로폴리탄의 그림을 직접 보기를 원했던 것 아닐까요?
미술품의 이야기를 알고 싶고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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