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변동을 거듭했으나, 2024년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8월까지의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4조 9,68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하락세를 멈추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전략 및 액션 게임이 강세를 보이며 각각 7.2%p와 6.5%p 성장한 반면, 롤플레잉 게임은 -4.3%p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다양한 장르에서의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 해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략과 액션 장르의 성장은 플레이어들의 선호가 보다 경쟁적이고 동적인 게임 플레이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게임들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외산 게임들은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리니지M’을 제외한 국내 게임들의 거래액이 감소한 반면, 외산 신작 게임들은 강력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라스트 워'와 같은 신작 게임은 2024년 올해에만 2,616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외산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퍼블리셔별로도 외산 게임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First Fun’은 ‘라스트 워’ 하나로만 2024년에 2,616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퍼블리셔 증가 거래액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과 핀란드 퍼블리셔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외국 게임사들의 국내 시장 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을 비교해보면, 국내 퍼블리셔의 비중이 72.2%에서 62.5%로 감소한 반면, 외산 퍼블리셔의 비중은 27.8%에서 37.5%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외산 게임들의 성공적인 진입과 더불어 국내 게임사들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전략적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