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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Sep 11. 2023

'1인 1코봇'의 세상이 열리다!
코봇의 개념과 사례


사람과 로봇이

함께 맞이해주는

카페 '봇봇봇'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핫’하고 ‘힙’하기로 소문난 곳 중, 로봇이 일하는 곳이 있다. 성수동 카페 ‘봇봇봇’이다(광고 아님). 이곳에서는 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드립봇’,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려주는 ‘디저트봇’,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드링크봇’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로봇만 있는 무인 카페는 아니다. 직원들은 메뉴 추천 등 고객을 응대하거나, 신메뉴를 고안하는 일을 한다. 


커피를 추출하는 드립봇(DRIPBOT) (이미지 출처: https://botbotbot.kr/)


드로잉 패턴을 케익 위에 정교하게 그려주는 디저트봇(DESSERTBOT) (이미지 출처: https://botbotbot.kr/)






이미 열린

코봇의 시대


이렇게 한 공간에서 로봇과 사람이 동료처럼 협업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로봇을 ‘협동 로봇(Collaborative robot)’, 줄여서 ‘코봇’이라고 한다. 


“로봇”하면 주로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을 떠올릴 것이다. 수천 kg의 물건을 옮기거나, 엄청 빠른 속도로 움직이거나, 극단적인 기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초인적인 일을 수행하는데 주로 투입되었다. 대부분 안전상의 이유로 작동하는 동안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었다. 


반면, 코봇은 사람 팔처럼 생겨서 좁은 공간에서도 함께 일할 수 있다. 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단순 반복적이거나, 건물 타공이나 용접처럼 다소 위험한 일들을 대신 하는 것이다. 








100% 로봇 자동화 vs. 

코봇과 인간의 협동

어느 쪽이 생산성이 더 높을까?


이러한 이유로 완전 자동화보다, 코봇과 사람이 협업할 때 생산성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BMW 생산라인에서 외팔 로봇과 협업했을 때, 로봇이나 사람이 혼자 일할 때보다 생산성이 85% 높아졌다고 한다. 안전하게 일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 올리는 장점 덕분에 글로벌 코봇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BMW 자동차 도어 조립라인에서 로봇과 인간 노동자가 협업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www.technologyreview.com)








코봇, 

어디까지 

왔을까?


패러다임 일렉트릭(Paradigm electronics)

캐나다 스피커 제조 기업, 패러다임 일렉트릭은 코봇을 활용해서 생산성 50%를 높였다. 스피커 마감 단계에서 불균일한 표면을 갈아내는 고도로 숙련된 작업이 필요한데, 능숙한 직원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코봇에게 작업을 맡기고, 대신 직원은 코봇의 작업을 감독하고 자동화 공정 후의 품질을 관리한다. 


미소 로보틱스(Miso Robitics)

감자 튀김과 양파링, 치즈 스틱까지 조리하는 코봇을 개발한 AI 로보틱스 기업도 있다. 미소 로보틱스의 코봇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음식을 식별해서 튀김기에 넣고, 완성되면 튀김 바구니를 꺼내 흔들어 보관 장소에 넣는다. 덕분에 덜 익히거나 더 익히는 것 없이 음식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앨리 로보틱스(Ally Robotics)

코딩과 로보틱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코봇을 프로그래밍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코드 로봇 팔’도  개발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앨리 로보틱스(Ally Robotics)는 ‘사람을 훈련시키는 것처럼 직원이 직접 로봇을 훈련시키면 어떨까?’라는 창업주의 아이디어로 작년에 설립되었다. 직원이 햄버거를 만들거나 지붕을 고치는 작업 과정을 코봇에게 단계별로 보여주면, 코봇이 그대로 모방해서 수행한다. 앨리는 미소 로보틱스를 포함한 여러 제조 장비 공급 업체 및 식음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글로벌 코봇 시장 1위 기업 ‘유니버설로봇’ CEO인 킴 포블슨(Kim Povlsen)은 “코봇은 인간을 돕는 ‘세 번째 팔’”이라고 말한다. 불평 없이 내 일을 도와주는 세 번째 팔이 생긴다고 상상해 보자. 이미 현실화 되고 있는 지금, 여러분은 어떤 일을 코봇에게 맡기고, 대신 어디에 더 에너지를 집중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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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의 뉴스레터 '시금치'를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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