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금코치 Aug 06. 2024

[ 라이프코치의 생각정리 ] 통제와 불안의 상관관계


운전석에서 운전을 할 때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같은 차의 보조석에 앉아있을 때는 불안합니다.


왼쪽과 오른쪽만 다를 뿐

차간 거리, 보이는 시야는 비슷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제 시부모께서 휴가차 방문하셨습니다.

모두 탈 수 있는 제 차로 이동했습니다.

남편이 운전했구요.



사진: UnsplashAedrian Salazar




그런데 어제도 느꼈습니다.

보조석에 앉아 있을 때 

움찔움찔 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운전은 남편이 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불안이었습니다. 


' 이 감정은 어디에서 왔을까? ' 


통제력을 상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죠. 

방향을 바꿀 수도 없고, 속도를 조절할 수도 없으며, 변수에 대처하지도 못합니다. 

그저 바라보고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것이죠.




저는 라이프코치 입니다.

일상에서 사람의 마음작용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상황을 통해서도 저만의 정의를 내려봅니다. 


사람들이 불안한 이유는 통제력이 상실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운전석이 아닌, 보조석에 앉아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삶의 속도도 조절할 수 있으며, 변수가 생겨도 대처할 수 있는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보조석에서 운전석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내 삶을 흘러가게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경영하고 싶고, 숨어 있던 힘이 나타나 나를 진두 지휘(?) 하게 됩니다. 


저는 코칭을 통해 그런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주도성을 갖게 되면 행복이 가까이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깨우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코칭을 통해 선택권이 있음을 알게 되고

자기 주도성을 회복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보조석에서 운전석으로 옮겨가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코칭 철학은

" 지금도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  바로 이것입니다. 


삶이 ' 어차피 움직여야 하는 자동차 ' 라면

모두가 보조석이 아닌 운전석에 앉아 가시길 바래봅니다. 


 - 라이프코치, 지금코치, 금혜란 드림 - 





매거진의 이전글 [라이프코칭|지금코치] 코칭 고객에게 배운것 한 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