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25 소상공인 지원금 활용 가이드

사업 범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금 미리 알아두기

by 이니프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길어지면서, 수많은 창업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건 현실적인 도움이다.

정부는 2025년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직접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단순한 융자나 대출이 아니라, 운영비를 줄여주는 실질적 지원금이 많아졌다.


오늘은 ‘이런 종류의 지원금이 있다’는 관점에서,
2025년 시행한 소상공인 지원금 다섯 가지 유형을 정리해본다.
모두 실제 시행한 제도들로, 업종과 지역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두고 내 사업에 맞게 지원하여 똑똑한 활용이 필요하다.




1. 부담경감 크레딧

공과금·유류비 자동 차감형 지원


2025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현금 지급 대신 전기·가스·수도·통신비·유류비 등 고정비 항목을 자동으로 차감해주는 방식의 지원금이다.


지원금액: 최대 연 50만 원

대상: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신청: 부담경감크레딧.kr

특징: 지정된 카드에서 자동 차감되며, 12월 31일까지 미사용 시 회수


이 제도는 ‘체감 가능한 실제적 지원’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현금이 아닌 자동 차감 구조라 행정 효율이 높고, 실제로 많은 사업자들이 전기요금이나 통신비 부담을 줄이면서 체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2.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오프라인 가게의 스마트화


요즘 ‘스마트오더’, ‘POS 데이터’, ‘AI 예약 시스템’ 같은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디지털전환 지원사업은
이런 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장을 돕는 제도다.


지원금액: 최대 300만 원

지원내용: 스마트오더, 키오스크, 온라인 결제 시스템, 자동 예약 솔루션 등

신청처: 소상공인24 https://www.sbiz24.kr


특히 카페, 미용실, 음식점 등 고객 회전율이 중요한 업종에서
이 지원금을 활용해 효율과 매출을 함께 높이는 사례가 많다.
기술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가장 실용적인 제도 중 하나다.




3.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배송 부담 완화


소상공인들에게 배달비와 택배비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금액: 최대 30만 원

대상: 연 매출 1억 원 이하, 온라인 판매 또는 배달앱 이용 소상공인

신청처: 각 지자체 경제진흥원 또는 소상공인지원센터 https://delivery.sbiz24.kr/

이 사업은 택배비 일부를 현금 혹은 포인트 형태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식음료 업종이나 지역 특산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4. 온라인 판로 및 마케팅 지원

디지털 시장 진출의 발판


판매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 변화에 발맞춰 정부는 온라인 판로 지원과 디지털 커머스 바우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유통센터

지원금액: 최대 500만 원

지원내용: SNS 광고,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품 촬영 등

신청 시기: 연 2회, 상반기(3~5월)·하반기(9~11월)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브랜딩이 필요한 로컬 브랜드나 소규모 공방, 식품 브랜드에게 특히 유용하다.




5.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사업비 지원

지역 기반 공동체형 지원


지역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사업비 지원제도를 주목할 만하다.


지원금액 : 신규 마을기업 최대 5천만 원 / 고도화 기업 2천만 원

대상 : 마을 공동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활용분야 : 시설 개선, 장비 구매, 브랜드 개발, 체험 프로그램 등


이 제도는 단순히 한 기업의 생존을 넘어,
지역 일자리와 공동체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 창업’이나 ‘로컬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2025년 현재,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금은 단순한 생존형 정책을 넘어
‘운영비 절감’, ‘디지털 전환’, ‘판로 확장’, ‘지역 재생’이라는
다양한 목적형 지원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업종과 맞는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창업 초기라면 디지털전환과 창업지원금,
운영 중이라면 부담경감 크레딧이나 판로지원,
공동체 기반이라면 마을기업 지원 등을 검토해볼 만하다.


소상공인 지원금은 ‘단발성 보조’가 아니라,
작은 사업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지금은 그 첫걸음을 내딛기 좋은 시기다.

keyword